새 아침의 기원 ( 6월 3일, 주일 )
- 성령강림절 아침에 -
만물을 새롭게 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보혜사 성령을 저희에게 보내주셔서 언제나 보호하시고
지키시며 가르쳐 주시는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온갖 죄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던 죄인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영원한 생명까지 얻게 하신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 말씀대로 살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도
조그만 유혹에도 넘어가고 육신이 약해 쓰러지게 되어
하나님 앞에 너무도 나약한 모습만 보였던 것을 자복합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넘치도록 부어주셨던 보혜사 성령을
오늘 우리에게도 보내주셔서 악한 영이 틈타지 못하게 보호하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은혜 내려 주실 뿐 아니라,
우리의 나아갈 길을 가르쳐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숨겨진 죄가 남아있고
새로운 욕심과 그릇된 행동으로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 있으며
스스로 주님 앞에 나오기를 꺼려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성령강림절 아침에, 주님 앞에 간구하는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미 우리의 모든 죄는 십자가에서 사하여 주셨사오니
마음을 다해 아버지의 은혜를 사모하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소서.
또한 성령으로 새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게 하셔서
한 알의 밀알처럼 스스로를 희생하며 사랑을 나누게 하시고
구원의 기쁨을 땅끝까지 증거하는 전도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를 늘 성령안에 거하게 하시며 날마다 성령으로 새롭게 하소서.
구원을 깨닫게 하시며 용서의 기쁨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새아침의 기도
성령강림절 아침에 (6월3일,주일)
200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