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원 ( 5월 31일, 목 )
- 왜 사느냐 물으면 뭐라 대답하지요? -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주님주시는 평안과 기쁨가운데 날마다 새 힘을 얻어
아버지를 찬양하도록 인도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참으로 빠르게 흐르는 것이 세월이라고 하지만
5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면서 할 일 많은 이 때에,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청지기의 귀한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부끄러운 마음으로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하지만 주님, 이제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와
주님의 인도하시는 따뜻한 손길을 사모하는 저희들을
꾸짖지 마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소서.
이 아침에, 벌써 한 해의 절반 가까이 흘러버린 세월을 생각하며
과연 나는 날마다 무엇에 대하여 씨를 뿌리며 살았던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반성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결국에는 썩어 없어져버릴 것을 얻고자 아까운 시간 다 낭비하고
이제 와서 ''바쁘다''를 외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지막 갈 때는 하나도 가지고가지 못할 재물을 모으느라
가족도, 건강도, 사명도, 아니 나 자신도 다 잃어버린 채
그저 퀭한 눈으로 앞만 향해 걸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 . .
주님, 지금은 씨앗을 뿌려야 할 때인 줄로 믿습니다.
비록 지금은 고되고 힘들지라도 장차 새하늘과 새땅에서
주렁주렁 열린 축복의 열매들을 거두게 될 그 날을 사모하며
복음의 씨를 뿌리고 기도의 거름을 주며 소망의 땀 흘리게 하소서.
장차 상급으로 주실 하늘의 열매는 영생이라고 속삭여 주시는
사랑스런 주님의 음성을 듣는 이 아침이 되게 하소서.
참 삶의 의미를 날마다 새롭게 깨닫게 하시는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 멘.
새아침의 기도
지금은 씨앗을 뿌릴 때(5월31일,목)
200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