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소망이 넘치는 성탄이 되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2월 25일, 화 ) -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직접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돌리며
일평생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동방의 박사들과 들에서 양치던 목자들에게 들려진 천사의 음성은
오랜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어둡고 참담한 현실을 깨치고 온누리에
자유와 평화의 소식을 전할 메시야가 오심을 선포한 복음이었습니다.
주님, 아기 예수께서 베들레헴 말구유에 나신 것을 알려준 천사의 음성이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에게도 들려지는 기쁘고 복된 성탄이 되게 하소서.
뭔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희망의 새 천년을 맞았지만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더 많은 어려움만 겪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갈 길을 알지 못하고 당황하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자비하신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소망의 밝은 빛을 내려 주셔서
이 세상 구석구석에 기쁨과 사랑을 전하는 참 희망의 성탄이 되게 하소서.
배고파 우는 사람들에게도, 집이 없어 길거리를 방황하는 이들에게도
직장을 잃은 이들에게도, 테러와 전쟁으로 고통을 당한 이들에게도
평화와 기쁨의 주님이 오신 복된 소식이 들려지는 성탄이 되게 하소서.
더 나아가 마음을 열고 하나되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돌아보고 싸매주며
받은 은혜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는 아름다운 성탄이 되게 하소서.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복된 소망을 담아 우리를 찾아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새아침의 기도
소망의 성탄이 되게 하소서(12월25일,화)
200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