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종말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12월 7일, 금 ) -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날마다 우리를 지키시며
인도해 주시는 은혜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주께서 원하시는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이 땅에 태어난 시간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 땅을 떠날 시간은 누구도 알 수가 없는 것이 사람이기에
애써 그 때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며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주님은 "다시 오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고
그 때는 노아의 때와 같이 급작스레 임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노아 당시의 사람들처럼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도우소서.
오늘날에는 주님의 몸 되신 교회를 방주의 표상으로 삼은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통하여 종말을 준비하는 신실한 종들이 되게 하소서.
하지만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시며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을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4)" 하셨으니 교회를 중심으로
이 세상 속에서 믿음의 방주를 잘 지어 나가는 주의 종들이 되게 하소서.
하루하루의 삶을 종말적으로 살아가며 주의 오심을 준비하게 하소서.
그러나 노아가 방주를 만들 때 세상이 그를 향하여 손가락질하며
맑은 하늘에서 무슨 홍수가 일어나겠느냐고 놀렸던 일들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주님의 오심을 믿고 준비할 때에도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될 수가 있음을 잊지않고 항상 깨어있는 파수꾼이 되게 하소서.
어떤 어려움과 시련도 담대히 물리치고, 놀림과 비웃음도 뒤로한 채
오직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하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새아침의 기도
종말적인 삶을 살게 하소서(12월7일,금)
200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