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연재 "트라우마 치료자가 된 화가"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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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때 미역국이 담겨 있던 국통이
어깨부터 가슴까지 쏟아지며
3도 화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함께 있던 엄마는
급한 나머지 그 상황을 외면해버렸고
그 때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와
화상 흉터로
‘나는 여자가 아니다‘라며
스스로 정체성을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21살 때까지
생리도 하지 못하는 등
정신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이상 증상이 동반했습니다
여자가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남자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이 쌓였고
이로 인해
두 번의 결혼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며
처음으로 위로의 손길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나중에 미술치료를 전공해서
지금은 미술치료사로 그 소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픔을 겪어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아픔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트라우마 있던 사람에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자녀로 우뚝 선
화가 김연재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