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이란?
박선희
2023.12.04
조회 361
내게 일어난 일을 이상히 여기지 않는 태도가 겸손이라 셨나요?
신경정신과에 강제 입원을 하고, 몇 주를 지나면서도 그야말로 미친 이유를 몰라 미치겠더라구요.
엊그제 작은 가이 묻힌 곳을 다녀오고, 사돈네 가계에 가 깽판을 치고 나니 내 안에 자식에 대한 분노가 원인이었구나! 알았네요.
산수리는 자식을 가슴에 묻은 엄마의 기도가 있는 곳인데 하필이면 1년전 가이를 그 주위에 묻게 되면서 대신 갔겠지 하면서 불행중 다행이라 여기자 했었는데...
1년 동안 딸이 미울 때 마다 나 보다 먼저 간것 보단 낫다, 낫다 그러면서 재워 놓았던것이 한 몫 폭발하여 미친 년이 됐었나 봐요.
아버지! 불쌍히 여기소세!
주의 긍휼만을 간절히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