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꼬라지 그대로 받으시옵소서!
박선희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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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장사하던 딸 덕분에 십여일만에 가계로 나갔었다.
새벽 두,세시경인가?
배달 간 딸을 기다리며 잠깐 쇼파에서 잠이 들었는가 했는데, 주방 우측 벽쪽에서 빛 덩이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어 깜짝 놀라 주방으로 달려 갔었다.
-개업 초에 수저를 삶다가 잊어버려 냄비가 녹아내려 빵구 나도록 까스 불기둥이 되어 있던걸 본지라-
며칠전 위 환상을 보고, 이번주 설교들을 받으며, 기도를 버리고, 선교도 놓고, 사명마저 던지고서, 날 대신 돌아가신 주님!
내 꼬라지 그대로 받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