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재소자에게
박선희
2021.12.30
조회 168

난롯가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을 때도, 가이들 산책을 마치고 들어와, 따뜻한 침대 위에 누울 때도 너 생각이 난다.
많이 춥지?
할 수 있는 대로 방한의 요량을 하고,
추위에 싸우다 보면 더 강인한 체력이 될 수 있으니 잘 이겨 보거라.
우리 생각 해 보자!
기가 차고, 숨 막히는 순간이 온다해도 그건 그야말로 순간이고, 나머진 숨 편하고 기운나는 시간이다.
따져보면, 알고 보면, 살만한 세상이잖니?
살아 있다는 자체가 다 감사한 거지.
숨을 쉬는 것도, 숨을 참는 것도 어느 누구도 마음대로 안되는것이니 다 은총(하나님의 선물) 이란다.
글고, 가시밭길 인생, 험한 골짜기 일수록 그 곳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단다.
삶의 곤고가 느껴지거든 시 공간을 초월해 만나 주시는 하나님 아버질 불러 보거라.
매 번 편지 답장은 안해도 된다. 여진일 통해 너의 근황을 들을 수 있으니 그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도록 애써 보거라.
다음은 내가 지은 평시조다.

구하라 두드리라 찾으라 명령하심은

반드시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심이라

하나님 살아계심을 믿고 기도 할 찌어다

시조창으로도 함께 불러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2021년 마지막 날에 여진이 엄마가